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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브랜드의 시그니쳐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시그니쳐스토리 #마케팅성공사례 #데이터기반 #고객주도 #팟캐스트 #스파크라인 #미니광고 #인플루언서 #증강현실
By 김은진 / 2020.11.23
브랜드분야 최고의 구루 David Aaker는 그의 책 “Creating Signature Story”에서 진실되고, 매력적인 브랜드의 시그니쳐 스토리는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성공사례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다. Zippo라이터의 성공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한 육군중사가 주머니 속에 넣어둔 Zippo라이터 때문에 총을 맞고도 무사했다는 이야기가 LIFE지에 실리면서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란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TOMS의 설립자인 미코스키는 해외여행 중 그가 만났던 신발이 없는 아이들이 그의 비즈니스 모델의 영감이 되었고, “고객이 한 켤레를 구입하면 또다른 한 쌍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 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에 반응한 소비자들 덕분에 첫 해 10,000켤레의 신발을 판매하게 되었다. 특히 요즘같이 컨텐츠가 왕이고, 이야기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디지털 세계에서 스토리텔링은 이제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필수숙제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다음은 업계 전문가들이 뽑은 2021스토리텔링 트랜드 Top7이다.
1.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 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에게 맥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더 잘 끌 수 있다. Google트렌드는 룩백 캠페인 기간 동안 전년도의 가장 가치 있는 검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동영상의 레이어드 스토리로 만든다. 천오백만이 넘는 조회수 카운트를 통해 Google트랜드는 방대한 관심을 끌었으며, 전 세계적인 규모의 소비자참여를 유도하였다. 데이터 기반 이야기는 이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회사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예를 들어 Spotify는 수치를 파헤쳐 재생 목록에 어떤 노래를 사용해야 하는지 결정하거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노래나 아티스트, 또는 1년 내내 트랙을 스트리밍하는 데 보낸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스트리밍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통찰력 제공은 사람들이 Spotify 스트리밍 서비스에 애착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2. 고객주도 스토리텔링 디지털 세상에서 점점 더 잘 연결됨에 따라 소비자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많은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92%의 사람들이 자신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신뢰한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고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브랜드 경험을 이야기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Airbnb의 고객 중심 스토리텔링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의이야기’ 그리고 GoPro의 ‘크라우딩소싱 캠페인’은 고객들의 직접전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실감하게 한 좋은 케이스 들이다. GoPro창업자이자 CEO인 니코라스 우드먼은 “GoPro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고 축하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라고 한다.
3. 몰입형 팟캐스트와 브랜드 스토리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팟캐스트의 확산과 브랜드들의 호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팟캐스트의 청취자들은 지식과 교양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부유한 계층에 속한다는 세가지 특성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포함하여 펩시, 스타벅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틴더 같은 기업들이 트랜드에 편승하고 있다. 브랜드의 팟캐스트는 청취자의 삶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브랜드 홍보만이 아니라 정보습득, 휴식, 오락 등 구독할 만한 뚜렷한 이유가 있어야만 한다. Mastercard의 Fortune Favors the Bold는 돈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밀키트 업체인 Blue Apron의 Why We Eat What We Eat은 우리의 식습관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내용을 다룬다. Edison 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54%가 구매 결정 시 팟캐스트 중에 광 고된 기업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스토리 기반 팟캐스트를 후원하거나 청취자를 위한 팟캐스트를 만드는 브랜드가 많아지는 이유일 것이다.
4. 시각적 표현을 제공하는 스파크라인 스파크라인은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스토리텔링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객이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Neflix는 잠재 가입자가 첫 번째 청구서 받기 전까지 기간과 무료 평가판 이용 기간을 보여준다. 실시간 카운트다운을 그래픽 형식으로 보게 하는 것은 고객들이 누린 무료서비스 제공의 가치를 알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Sign up 이라고 안하고 Start 30 Days Free 버튼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도 상당히 설득력 있다.
5. 미니광고 동영상은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비디오를 사용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41%정도 더 많은 웹사이트 트래픽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점점 더 사람들의 주의집중 시간이 짧아지고 있고 이러한 고객행동을 잘 이해하는 YouTube는 ‘6초 스토리 챌린지’를 출시하여 엄청난 창의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새로운 광고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소비자 유입과 참여를 유도한다. 최근 농심켈로그 첵스파맛 캠페인 영상은 2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첵스파맛 완판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와 함께 시리얼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6. 인플루언서가 그들만의 스타일로 전하는 브랜드 스토리 여전히 인플루언서의 활약은 두드러질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톤이나 언어로 협찬 제품을 게시할 지, 언급할 지에 대해 브랜드는 더 이상 디테일 가이드를 줄 필요는 없다. 이미 많은 대중들이 협찬상품에 대한 인플루언서의 카피캣 포스팅에 대해서는 다분히 냉소적이다. 인플루언서가 나름의 독창적인 방식의 스토리 텔링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얘기할 때 고객의 관심과 반응은 훨씬 좋다. 대중의 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광고를 지속시키고 싶다면 Mercedes Benz가 인스타그램에서 Loki와 Kelly와의 콜라보로 콜로라도 산을 넘는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사례를 참조해보면 좋을 것이다.
7. 새로운 “디지털현실” 세상을 통해 전하는 브랜드 스토리 문자나 비디오를 통한 스토리텔링 외에도 National Geographic은 사람을 프로젝트 중심에 두고, 가상현실 및 360도 비디오 같은 기술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달한다. 1억 3천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National Geographic 인스타그램 컨텐츠 디렉터 Raab은 이미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탑재되어 있는 스파크 AR를 사용하면 시청자가 상호 작용할 공유 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고의 브랜드 스토리는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고, 브랜드가 하는 일, 브랜드가 지지하는 일, 브랜드의 탄생스토리 등과 고객들이 강한 연결을 느끼게 하면서 장기적으로 브랜드와의 관계를 구축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항상 브랜드보다 자신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브랜드의 스토리에 그들의 이야기를 포함시키는 것 이상으로 그들을 참여시킬 수 있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