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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핫한 라이브 커머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라이브커머스 #쇼핑호스트 #세일즈혁명 #유통피버팅 #인플루언서 #KOLS #유튜버
By 김은진 / 2020.11.09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세상이 열렸다. 5G 네트워크의 도입으로 고화질 비디오와 오디오가 보장되고, 전체 소매 판매의 37%가 이커머스로 이뤄지는 중국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커머스의 도입도 성장도 빠를 수밖에 없었고, 코로나 이후 스트리밍 수요는 더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 분야 선두주자인 중국의 타오바오 라이브는 4000명의 호스트들이 데일리 15만 시간에 달하는 컨텐츠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고, 뷰티와 패션분야에 정통한 샤오홍슈 라이브 플랫폼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2020 여름 컬렉션을 라이브로 공개할 정도로 핫하다. 서양의 플랫폼들도 빠르게 이러한 트랜드에 편승하고 있다. 아마존 라이브, 유튜브의 “Products in this video”기능 추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구매링크 기능을 추가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온라인 플랫폼들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들을 시작하였다. 많은 분야에서 일자리는 줄고 있지만, 라이브 스트리머, 쇼핑 호스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차세대 스트리밍 유명 인사 또는 KOLS (Key Opinion Leaders)를 육성하고 운영하는 레페리 같은 기업들이 더불어 성장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마케팅 & 세일즈의 주요 채널이 될 것이고 마케터들은 더욱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브랜드들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분히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최적의 라이브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다. 플랫폼 별 특성에 대한 이해, 기존의 진행 사례와 성과 등에 대한 리서치가 필수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컨텐츠다. 컨텐츠의 퀄리티가 성공적인 캠페인의 주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셀렙, KOL (KEY OPINION LEADERS)와 KOC (KEY OPINION CUSTOMERS) 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들을 게스트로 활용하면 상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뷰티업계의 Best Practice: 시세이도는 뷰티 컨설턴트들을 교육시켜서 라이브 스트리밍 컨텐츠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도록 하고, 리테일러들에게도 디지털 툴 활용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켰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컨텐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타오바오 라이브나, 도우인 같은 전통적인 플랫폼대신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사교공간 비리비리 (Bilibili)플랫폼에서 “Blooming in the White”캠페인을 약 2시간 가량의 Live로 진행하였다. 상업적 컨텐츠가 아닌 실제 인플루언서, 사용자들의 경험을 컨텐츠로 하여 134만뷰와 20만개의 라이브 댓글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비리비리의 주 이용층인 젊은세대에 대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진 좋은 사례다.
해외직구 업체의 Best Practice: 인아고라의 부사장인 TSUDA는 매주 금요일 저녁 위챗플랫폼에서 라이브 쇼를 진행한다. 중국 통역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쇼에서는 완두라는 해외직구 앱에 등록된 일본 상품들을 소개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의존도가 높았던 일본의 리테일러들에게는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자동차 업체의 Best Practice: Toyota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 5월에는 전년비 32%가 성장했는데, 2400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을 통해 자동차 쇼를 진행했던 것이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토요타 관계자는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의 열기는 뜨겁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25회 방송만에 누적 시청 횟수 5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시청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고객의 온라인 소비를 결정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상품’과 ‘가격’에만 있지는 않다. 비대면 쇼핑을 마치 오프라인 현장에서 대면하는 것처럼, 마치 매장 직원과 대화를 하면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방식이 ‘라이브 커머스’이고, 그게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iResearch에 따르면 전통적인 이커머스 구매전환율은 0.37%, 소셜 커머스 구매 전환율은 6~10%, 상위 라이브 커머스 구매전환율은 20%에 이른다.
라이브 커머스는 이제 뷰티나 식품 등 특정 산업군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테크 업체들은 신상품 런칭을, 레스토랑 셰프들은 쿠킹 튜토리얼을, 리테일러들은 매장 내 가구, 옷,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 소개를, 시골 농장에서는 재배하는 과일과 채소 판매를, 자동차 딜러들은 자동차 시연과 내부 인테리어 소개를, 뮤지움은 온라인 관람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하는 시대다. 최적 플랫폼 선정, 컨텐츠의 신선함, 그리고 무엇보다 KOL, KOC에 대한 라인업 등을 전제로하여 브랜드 마케팅과 세일즈의 중요 채널로 떠오르는 라이브 커머스의 기회를 여러분들도 이제 놓치지 말기 바란다.